사진=신세계
시그니처 세븐데이즈는 이달 24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최대 할인행사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미국 최대 세일 기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해외직구를 통해 ‘득템’을 기대했던 국내 고객들의 인식이 조금씩 국내로 다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초점에 맞췄다.
지난 몇 년 동안 긴 배송기간, 판매자 연락두절 등 해외 직구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국내 유통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낮춰 적극 대응하자 고객들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관심도가 국내로 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한 기업이 20세~49세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유사‧동일 제품을 미국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국내 온라인몰을 이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의 92%가 ‘있다’고 답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세계몰의 연도별 블랙프라이데이 대응 행사실적을 봐도 잘 나타난다. 지난 2015년 행사의 경우 2014년 첫 행사실적 대비 2.4% 신장에 머물렀지만, 지난해는 2015년 같은 행사대비 무려 51.7% 매출이 신장했다.
이에 신세계몰은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답게 행사상품들을 기본적으로 10~40% 할인하고 SSG페이로 결제시에 추가 22% 할인, 각종 신용카드 청구할인도 최대 12%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있게 기획했다.
아울러 신세계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으로 구매 시 구매금액의 최대 20% 추가 적립도 가능해 다양한 겨울 패션의류와 가전 상품, 생활용품을 최대 70%~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최근 해외직구의 인기가 관세 및 부가가치세 등 추가 비용문제와 향후 교환‧환불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예전만큼 못 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행사의 경우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췄고 빠른 배송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