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신임 부회장(왼쪽), 박윤식 신임 대표이사 사장
한화그룹은 차남규 신임 부회장에 대해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 혁신을 통해 금융 부문의 성장성을 견인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한화생명은 새 국제회계제도와 지급여력제도 등 급변하는 보험 산업 환경에 발맞춰 재무건전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 올해 초 30조원 가량의 채권자산을 만기보유증권으로 재분류해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에도 웃었다는 평가다.
차남규 한화생명 신임 부회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일정으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사업 확장 의지를 재다짐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날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부사장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윤식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아더앤더슨코리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동부화재를 거친 외부 영입 인사다.
이날 내정된 신임 대표이사는 계열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전망이다.
<차남규 한화생명 신임부회장 약력>
△1954년 1월 부산
△부산고('72)
△고려대 법학('77)
△79년 한화 입사
△2002년 12월 한화생명 지원총괄
△2005년 3월 한화생명 중국주재
△2007년 1월 한화테크엠 대표이사
△2009년 6월 한화생명 보험영업총괄
△2011년 2월 한화생명 대표이사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약력>
△1957년생
△경기고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서강대 무역학 석사
△Cornell UNIV. MBA
△캡제미니언스트영컨설팅 금융부문 이사
△동부화재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동부화재 상품고객지원실장 부사장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