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뚜기
16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오뚜기밥과 오뚜기밥 큰밥‧작은밥 등 3종 제품의 출고가격이 평균 9% 인상됐다.
오뚜기밥(210g)은 기존 1개당 650원에서 710원으로 9.2% 올랐다. 이는 2012년 가격인상 이후 5년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수하려고 했지만 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해 가격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지난 1일 5년여 만에 참치캔 5종의 가격을 평균 5.2% 인상한 바 있다. 대표제품인 오뚜기 마일드참치는 12010원에서 3.3% 인상된 1250원으로, 고추참치와 야채참치 등은 기존 가격보다 3~5%대로 올랐다.
반면 오뚜기는 2008년 이후 올해로 10년째 동결 중인 라면가격의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12월 신라면과 너구리 등 12개 라면 브랜드의 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4월 삼양라면을 비롯한 라면제품의 가격을 평균 5.4% 올렸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