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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원, 우수기업 시상식…대상 S-Oil·최우수기업상 안랩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1-16 17:37

조명현 원장 “내년 스튜어드십 코드 효과·여파 실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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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16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15주년 ESG 우수기업시상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16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15주년 ESG 우수기업시상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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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16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15주년 사회책임지수(ESG) 우수기업시상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책임경영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시상하고 관련 심포지엄도 진행했다. 거래소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고, 유관기관 및 수상기업 임직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밖에 김화진 서울대 교수,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경서 고려대 교수, 김홍석 메리츠자산운용 상무, 송민경 기업지배구조원 정책연구본부장,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등의 학계·금융·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33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19사의 2016년 ESG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ESG 우수기업 총 4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날 대상은 S-Oil이 받았으며 최우수기업상은 안랩이 수상했다. 우수기업에는 SK, CJ프레시웨이 등이 선정됐다.

기업지배구조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들의 환경경영(E) 및 사회책임경영(S) 이행 노력과 지배구조(G) 개선 성과를 평가해 왔다. 아울러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보인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시상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내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2부에서는 ‘ESG 정책변화와 기업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자본시장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같은 비재무정보에 대한 관심은 범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비재무적 요인을 투자 의사결정에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SRI)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경향을 반영해,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핵심원칙 10개 사항에 대해 상장기업이 ‘원칙준수·예외설명(Comply or Explain)’ 방식에 의거 자율공시토록 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는 이를 의무공시로 단계적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자본시장은 지난해 말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정하고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시범기였다면, 내년은 본격적으로 시행돼 그 효과와 여파를 실감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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