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 주변전경. 롯데물산 제공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롯데월드타워 안전센터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진도 1 이하의 지진파를 감지했다. 이후 안전상황 확인 결과 별다른 피해사항은 없었으며, 관람객들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 관계자는 “건물 내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등이 개인차에 따라서 미동을 느낀 경우는 있었으나 크게 놀라거나 대피하지는 않았다”며 “지진 발생 당시 118층에 위치한 ‘서울스카이’ 전망대에 있던 관람객들의 신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4월 공식 개장 이후 지진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 측은 진도 9의 강진과 초속 80m의 태풍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를 적용했다며 안전을 강조해왔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일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전국단위 지진대피 훈련에 참여한 바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