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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새 사장에 김상택 전무 내정, 첫 내부 출신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11-15 19:20 최종수정 : 2017-11-16 17:57

15일 이사회 열고 최종후보 결정…30일 주총거쳐 12월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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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택 SGI서울보증 전무

△김상택 SGI서울보증 전무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SGI서울보증 사장 후보로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상택(사진) 전무(일시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SGI서울보증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5일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김상택 현 일시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상택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해 선임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김상택 후보는 1988년 서울보증에 입사, 기획부장과 중장기발전전략 TF담당, 강서지역본부장, 구상부문장을 거쳤다. 이번에 김상택 전무가 대표이사로 승진하면 1998년 서울보증 설립 이래로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 사장이 된다. 이제까지 서울보증의 수장은 삼성화재 출신의 박해춘 전 사장과 KB국민은행 출신의 김옥찬 전 사장을 제외하고는 금융당국이나 관(官) 출신이 맡아 왔다.

서울보증 사장 자리는 지난 3월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전 사장이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7개월 넘게 공석인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김상택 전무는 1년 가까이 일시 대표이사직을 맡으면서 사장 공석을 잘 이끌어왔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김상택 후보가 무리없이 사장 직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보증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김상택 후보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김상택 후보가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면 내달 1일 취임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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