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DC신라면세점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2분기)대비 25배 가량 급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누계 108.9%, 3분기 76.3% 늘었다.
올해 신규면세점 중 지속적인 흑자 달성은 HDC신라면세점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여파 속에서도 비용 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간 점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DC신라는 향후 질적 향상을 통해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견실경영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파크몰의 전면 증축과 △용산 주변부 개발에 따른 새로운 관광 컨텐츠 연계 △도심과 지방, 공항에 이어 평창까지 이어지는 교통망 활용 등으로 관광산업의 회복 국면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용산역 전면부 개발이 완료되고, 국내 최대 호텔 단지 드래곤 시티가 오픈한데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신본사 준공도 예정돼 있다. 또 KTX와 광역철도, 도심 지하철이 지나는 용산역의 교통망도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의 쇼핑몰 개발 운영 역량과 호텔신라의 세계적인 면세사업 역량 등 합작사의 시너지가 발휘되어 3분기 연속 흑자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본격적인 관광 산업 회복에 맞춰 더욱 견실한 경영 체계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