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Korea Sustainability Index)'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국내 대표 50개 업종, 1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는 경제∙사회∙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투자자·NGO 등 이해관계자 2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손해보험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객과 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패널제도, 소비자보호위원회, 고객권익보호위원회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고객중심 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명보험부문 1위는 교보생명이 차지했다. 생명보험부문 평가가 시작된 2010년부터 8년 연속 수상이다.
교보생명은 고객·임직원·투자자·정부·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아 평가 받아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조사에서는 공정거래 관행을 확립하고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한 점,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고 고객불만 예방에 힘쓴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상장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에 공시사항과 재무정보를 적시에 공시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3년마다 외부감사인을 신규 선임하는 등 회계투명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