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외산에 따르면 지난 8일 ITC는 한국, 대만,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생산자들의 페트 수지 불공정 거래가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국 프라스틱 생산 업체들이 지난 9월 상무부에 “5개국의 페트수자가 미국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해당 국가에 대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정한다”고 서면으로 보고한 것에서 비롯됐다.
미국 생산 업체는 5개 국가가 수출하는 페트수지 가격이 너무 낮아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수출이 305% 이상 증가하면서 미국 시장을 잠식했다는 이유를 들어 반덤핑 관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렸다.
페트수지는 음료수병, 식품 용기, 포장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지난해 국내 업체가 미국에 수출한 페트수지 규모액은 2400만 달러로 한화로 268억원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 한국 기업인 롯데케미칼과 티케이케미칼 등이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달 21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진 미국 당국의 한국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 후판, 유정용강관, 선재 등 여러 철강재에 반덤핑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국내 철강사들은 소송을 제기하며 적극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닫기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