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우측)과 안재용 대선조선 대표가 신망천 발주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동원산업은 지난 8일 최신형 선망선 2척에 대한 신규 발주 계약을 대선조선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약 5400만달러(한화 600억원)이며 신규 어선은 오는 2019년 6월과 8월경 완성돼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
새롭게 건조될 신규 선망선은 2200t 급으로 특수 급냉설비를 탑재해 일반 선망선이 생산하는 통조림용 참치에 비해 3배의 부가가치를 가진 횟감용 참치인 ‘수퍼 튜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원산업은 전년 동기대비 조업량이 25% 가량 감소한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동원산업은 지난 두 차례의 오일쇼크 때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다”며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모범적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최근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며 물류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유통 영업망 구조개선을 통해 경영효율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