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간편식 성장에 3Q 영업익 10%↑](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825093359187255fnimage_01.jpg&nmt=18)
CJ제일제당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6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동기간 매출액은 19.9% 늘어난 4조 4107억원(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634억원으로 125.8% 급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식품부문은 HMR 등 주력 제품군 판매 호조와 브라질 셀렉타(Selecta)‧러시아 라비올로(Raviolo)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 5016억 원으로 전년대비 20.7% 증가했다. 햇반과 냉동식품군이 각각 25%, 24%씩 매출이 늘었고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 증가가 지속되는 등 가공식품 분야의 글로벌 매출이 약 48% 가량 성장했다.
전체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은 1497억원으로 전년대비 31% 늘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효율이 낮은 판촉행사를 줄이는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식품부문 수익성은 4분기에도 전년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대부분의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비 12% 증가한 5109억 원을 기록했다. L-메치오닌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고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과 핵산‧발린의 판매량도 늘었다.
트립토판의 글로벌 판가가 상승하면서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4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라이신 이후 메치오닌과 트립토판‧알지닌과 발린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5268억 원으로 전년비 10.1% 증가했다. 자회사인 CJ헬스케어는 영업이익이 41%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미국‧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베트남, 러시아 등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