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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결정된바 없어"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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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08 15:45

8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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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결정된바 없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삼성물산과 삼성SDI가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에 대해서 삼성물산이 "결정된바가 없다"고 밝혔다.

8일 한국거래소의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보도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삼성물산은 이 같이 답변했다. 삼성물산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한화종합화학 주식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삼성물산의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추진은 7일 제기됐다. 이날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삼성SD가 각각 보유한 한화종합화확 지분 20.05%, 4.05%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외국계 투자은행 한 곳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을 통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13%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오는 2021년 도입을 앞둔 IFRS17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료=삼성생명.

자료=삼성생명.



보험금 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의 2021년 도입을 앞두고 삼성생명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생명이 2000년대 초반 판매했던 고금리 확정형 상품에 대한 자본 확충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생명의 보험금지급여력비율이 332%다.

그러나 과거 판매했던 5% 이상의 고금리 상품을 시가 평가할 경우 자본 확충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 2015년 11월 금융당국에서 표준이율 폐지하면서 IFRS17 도입에 숨통을 틔여줬지만, 과거 상품 고금리 리스크를 헷징하기 위해서 비금융 자산인 삼성전자 보유 지분을 팔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과 함께 금산분리 부분에 있어 삼성생명의 비금융자산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판매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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