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프리미엄 맥주 예거필스너(1L)와 예거메르젠비어(1L). GS25 제공
7일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체 맥주 매출에서 수입 맥주 비중이 55.5%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국산 맥주(44.5%)를 제쳤다.
지난 2014년 GS25의 수입맥주 매출 비중은 12.8%에 불과했다.
연도별 수입맥주의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은 2015년 101.3%, 2016년 75.6%,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87.4%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다양한 수입맥주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알뜰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GS25는 기존 수입맥주의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달부터 예거필스너와 예거메르젠비어 등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맥주 2종 판매를 시작한다. 캔이 아닌 1L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각각 4200원으로, 올해 말까지 3개 구매 시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기존에 판매하던 정통 독일맥주 스테판브로이 3종(라거‧필스너‧바이젠)도 몰트 등의 총량을 기존대비 70% 늘려 품질을 높였다. 패키지도 기존 스틸캔에서 실버 스타일의 알루미늄 캔으로 변경됐다.
임현창 GS25 맥주 상품기획자(MD)는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수입브랜드 맥주를 도입하면서 세계의 다양한 맥주 맛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졌다”며 “맥주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보다 다양하고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