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꼬 아 뽀꼬'에 참석한 인사들이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뽀꼬 아 뽀꼬'는 삼성화재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청소년들에게 교육과 공연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Oh! Happy Da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장애청소년 49명과 음악 멘토, 삼성화재 임직원 및 자녀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과 삼성화재 합창단이 참여했다.
슈만의 '헌정'을 시작으로 9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고향의 봄', '인생의 회전목마' 등 총 13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민석 군의 어머니는 "비장애 학생들보다 연습 과정이 몇 배나 더 힘들지만 아이가 즐거워한다"며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통해 더 많은 장애청소년들이 음악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촉망 받는 연주자로 활동 중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와의 협연 무대가 화제를 모았다.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실제 이용자이자 삼성화재 광고 '아름다운 동행' 편에 출연했던 김예지 씨는 '뽀꼬 아 뽀꼬' 음악회 공연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재능기부에 나섰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이 날 음악회에 앞서 장애청소년들에게 '음악재능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삼성화재는 매년 장애청소년들의 체계적인 음악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는 3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