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나선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4명, 비상무이사 1명 등 서울보증 이사회 인원으로 꾸려진다. 회의를 거쳐 사장 공모 절차와 기준,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하고 신청자들을 추려 후보를 확정한다.
현재 서울보증 사장 자리는 지난 3월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전 사장이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7개월 넘게 공석이다.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던 김상택 전무가 일시 대표이사로 사장직을 맡고 있다. 당초 대선이 당겨지면서 5월 직후 임추위가 꾸려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지만 은행연합회와 손해보험협회 등 금융협회장 인선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많아 공백이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은 예금보험공사가 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 출신의 박해춘 전 사장과 KB국민은행 출신의 김옥찬 전 사장을 제외하고는 금융당국이나 관(官)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