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KT 회장

23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1월 취임한 이후 24개 그룹사를 총 53회 방문하는 등 그룹사 전 영역에 걸쳐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황 회장은 그룹사를 찾아가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경영을 펼치고 있다.
2014년 1월, KT 고객센터 운영 및 114번호안내 사업을 하고 있는 KT IS를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KT그룹의 대표 미디어∙엔터 그룹사인 지니뮤직까지 총 24개 그룹사를 53차례 방문했다.
방문일로 계산하면 약 50여일로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을 그룹사 현장방문을 위해 썼다. 지난달 31일에는 국내 1위 T커머스(TV리모컨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양방향 TV홈쇼핑) 사업자인 KTH를 찾아 목동 미디어센터 개관을 축하하고 K쇼핑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5대 플랫폼을 육성하기 위한 그룹사들의 노력을 이끌어내고, 그룹의 핵심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황 회장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그룹사 경영전략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KT 핵심가치인 ‘Single KT’를 통해 KT와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으며, ‘고객 최우선’ 가치를 통해 임직원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에는 KT와 그룹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데이’를 개최, 그룹 경영방향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그룹차원의 ‘5대 플랫폼 사업’ 실행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KT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플랫폼 사업자로 완벽히 변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기술 1등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 회장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KT그룹은 분위기 개선은 물론 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이 같은 KT그룹사의 변화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는데, 지난해 그룹사 경영실적은 매출 9조26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으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5%. 18.9% 성장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