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공 1단지. 사진=다음 로드뷰.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조만간 과천 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과 대우건설을 상대로 시공권 계약 해지 무효, 점유방해제거 가처분 신청 등의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최근 열린 점유방해제거 가처분 신청 2심 소송에서 포스코건설에 패소했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과천 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과 합의해 내년 분양에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관련 2심에서 승소해 사업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다"며 "그러나 재건축 조합과 합의를 통해 내년 분양 실시에 차질 없도록 소송과 사업 진행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 주공 1단지는 지난 3월 대우건설이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곳으로 총 공사비만 4145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이 단지를 지하3층~지상28층, 32개동, 1571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