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지 확대보기18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암논 샤슈아 회장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빌아이는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 3월 인텔에 153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됐다. 제너럴모터스(GM), 닛산, 폴크스바겐 등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의 대부분 모델에 차량용 카메라와 센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협력해 미래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시스코와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글로벌 ICT 기업과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데 관심이 크다. 현대차는 9월 출시된 ‘제네시스 G70’에는 카카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적용했다.
재계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이 향후 먹거리 산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그 결실이 조금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