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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한국‧중국‧베트남 ‘3국 3색 초코파이’ 출시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0-17 15:35

글로벌 통합 R&D 체제 첫 작품…“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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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오리온이 각각 출시한 중국 '큐티파이 레드벨벳', 한국 '초코칩 초코파이', 베트남 '초코파이 다크', 오리온 제공

(좌측부터) 오리온이 각각 출시한 중국 '큐티파이 레드벨벳', 한국 '초코칩 초코파이', 베트남 '초코파이 다크', 오리온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오리온이 지난 2월 글로벌 연구개발(R&D) 통합관리 체제 출범 이후 첫 신제품으로 파이류 3종을 한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각각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들은 한국 법인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 각 법인의 연구소를 통합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한 뒤 나온 첫 결과물이다. 오리온이 3개 국가에서 동시에 동일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각 나라의 성향에 맞춰 맛을 달리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출시한 ‘초코칩 초코파이’는 빵 속에 오독오독한 식감의 초코칩과 깊은 풍미의 초콜릿청크를 넣어 기존 제품에과 맛을 차별화했다.

‘큐티파이 레드벨벳’은 최근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쏸티엔’(酸咁)이라고 불리는 상큼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에 착안해 딸기와 크렌베리가 어우러진 잼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베트남에서 출시한 ‘초코파이 다크’는 진한 초콜릿 맛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제품이다. 오리온은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초코파이를 베트남 법인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에 달하는 메가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승준 오리온 연구소장은 “한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각 법인의 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파이를 시작으로 스낵, 비스킷, 캔디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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