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현 홈플러스 부회장(좌)과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김상현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임일순닫기

김 신임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과 대외사업 협력에 집중하게 되며 임 신임 사장은 경영의 전반적 운영과 영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게 되는 임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최근까지는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아왔으며 그 이전에는 재무부문장(CFO)를 역임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임 사장은 1986년 모토로라와 컴팩코리아 등 IT업계를 거쳐 1998년부터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호주의 엑스고 그룹 등에서 CFO를 맡으며 유통업계 경력을 쌓아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조직의 안정화와 변화와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고 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해 흑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실적개선에 힘써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 스쿨)을 복수 전공한 김 부회장은 1986년 P&G에 입사해 지난 30년간 미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근무한 뒤 지난해 1월 홈플러스 사장으로 취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지원과 재무, 인사 부문장 등 주요 요직에 여성 임원을 배치시키는 등 평등한 인사를 진행해온 인사 방침에 따라 첫 여성 CEO를 배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김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과 대외사업 협력에 대외사업 협력에 집중하고 임 사장은 경영의 전반적 운영과 영업을 총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