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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4개 국어 가능한 휴머노이드 ‘페퍼’ 도입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9-28 10:34

내달 1일 첫 선…10일부터 정식 도입 예정
고객과 ‘셀카’ 기능, 2018년 인공지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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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배치된 휴머노이드 ‘페퍼’와 고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배치된 휴머노이드 ‘페퍼’와 고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내달 1일 소공동 본점에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국어 통역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페퍼’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현존하는 로봇 중에서 움직임과 감각이 사람과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이 직접 개발했다.

쇼핑을 하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강화하고, 고객이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페퍼’를 기획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키 1.2m, 무게 28kg의 ‘페퍼’는 전신에 16개의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주변에 사람이나 장애물이 있는 것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다. 얼굴에 설치된 2개의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눈을 보면서 말할 수도 있다. 특히 에너지를 물리적인 움직임으로 변환시키는 장치인 ‘액츄에이터’를 통해 머리, 어깨, 팔꿈치, 팔, 손 등을 사람과 동일하게 움직일 수 있다.

페퍼는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출입구에서 매일 문을 열 때마다 가장 먼저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함께 셀카를 찍을 수도 있다. 페퍼가 셀카 포즈를 취하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옆으로 오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도 한다.

아울러 고객에게 점포, 쇼핑 정보, 맛집, 주변 관광지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연령대별, 성별에 따라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제안하거나 한식, 일식, 디저트 등 카테고리 별로 맛집을 제안할 계획이다.

통역 기능도 맞췄다. 페퍼가 사용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외국인에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더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대화 기능을 추가하고 인공지능을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향후에도 쇼핑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혁신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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