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선물세트 8호. CJ제일제당 제공
26일 CJ제일제당은 전날까지 ‘스팸 선물세트’가 100%의 출고율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p 빠른 속도다.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저가이면서도 실용적인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명절까지 남은 기간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 추석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1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스팸 선물세트는 2015년 추석 당시 820억원, 지난해 추석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올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물량을 약 12% 늘린 총 43종 320만 세트의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스팸만으로 구성된 단독 선물세트와 함께 ‘고급유’, ‘계절어보 골뱅이’ 등과 복합 구성한 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김창옥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장은 “스팸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인식이 더해져 명절마다 큰 인기를 끌며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