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협의회는 박삼구닫기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달 말 돌아오는 1조3000억원의 대출 만기는 연장할 계획”이라며 “박삼구 회장의 자구안과 상관없이 협의회는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삼구 회장이 다음주 제출할 자구안 수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방안이 없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2~13일 2차례에 걸쳐 유상증자, 대우건설 지분 매각 등이 담긴 자구안을 제출했다. 박 회장의 자구안에 대해 협의회는 “어떤 방식으로 매각, 유상증자를 실시해 경영정상화 자금을 확보할지 구체적으로 밝혀라”며 보완을 요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건설 지분은 공동담보로 판매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고, 중국 공장 매각도 누구에게 어떤 금액으로 판매할 지가 불투명하다”며 “지난 7월부터 지속된 것이지만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이 없는 자구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