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는 사무직 관리 업무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하고 담당자들이 전략적인 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을 의미한다. 기업에서는 재무·회계, 인사, 법무 및 제품개발, 영업·마케팅, 생산, 구매, 물류 등 업무 전반에 걸쳐 RPA 구현이 가능하며, 단순히 비용절감을 넘어 컴플라이언스 준수, 품질 정확성,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의 전력회사는 RPA 도입을 통해 고객 응대시간을 5일에서 1일로 줄이고 해당 인력의 70%를 다른 고부가가치 업무로 전환할 수 있었고, 일본의 대형은행도 백오피스 업무 83%를 자동화로 대체해 업무 처리시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RPA에 대한 기본 개념에서부터 국내외 사례와 오토메이션 타입에 따른 솔루션 소개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구체적인 RPA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경영혁신 컨설팅의 봉찬식 파트너가 발표자로 나서 RPA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다나카 준이치 KPMG 일본 파트너가 일본 내 유수기업 대상으로 수행한 RPA 프로젝트 사례 소개 및 실제 구축 결과를 시연할 예정이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 및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구축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아슈와니 콜리 UI패스(UiPath) 부사장과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가 자사 RPA 솔루션을 소개하고, 솔루션을 적용한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삼정KPMG는 이번 RPA 세미나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스마트공장, 디지털로드맵 등 디지털 기술·인프라 활용방안 세미나를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후속 세미나에서는 로보틱스, 사물인터넷(IoT) 등 센서기술,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챗봇(Chat Bot) 기반 경영의사결정 프로세스 혁신 설계방안 등이 논의된다.
정대길 삼정KPMG 부대표는 “RPA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가 아닌 인적 노동력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의 노동력 구조로 변환할 수 있게 하는 경영도구로서 기업들은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 관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