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데이는 닭고기와 계란의 소비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예로부터 시골집 앞마당에서 키웠던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소리 내 부르던 것에 착안하여 2003년부터 매년 9월 9일을‘모두 불러 모아 닭고기와 계란을 먹는 날’로 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양계농가는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에게 크나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 드린 점을 반성하면서 빈틈없는 차단방역과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사육시설 구축, HACCP·친환경 인증기준의 엄격한 준수 등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계란·닭고기 생산을 다짐하였다.
또한, 서울시 23개 노인종합복지관과 중랑구 복지시설에 삼계탕과 구운계란 각 5,000인분을 전달하였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저소득층에 대한 농협의 사회적 공익적 역할 수행을 다하기 위해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지난 겨울부터 여름까지 이어진 AI로 인해 3,800만수 이상의 닭이 살처분 되고, 최근 일부 농가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되는 등 양계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아무쪼록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소비자 여러분께서는 양계농가를 다시 한 번 믿어 주시고, 우리 닭고기와 계란에 대하여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농협목우촌과 함께 구구데이를 기념하여 농협 유통매장(양재점 등 45개 지점)에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목우촌 통닭9호를 52% 특별할인하여 1990원에 판매하며 농협 9개 지역본부에서는 안전 닭고기·계란 생산 결의와 함께 시식행사, 복지시설 나눔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소비촉진행사를 전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FN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