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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전통주 매출 수입맥주 제쳤다”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8-28 09:37

전통주 3년 만에 5위서 2위로
1위는 ‘와인’, 3위 ‘수입맥주’
추석기간 ‘남한산성 소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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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전통주 매장 ‘우리 술방’.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통주 매장 ‘우리 술방’. 신세계백화점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한국 전통주 매출이 수입맥주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집계한 주류 매출에 따르면, △1위 와인 △2위 전통주 △3위 수입맥주 △4위 양주 △5위 국산 소주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주는 2014년 주류매출 5위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3년 만에 전통주 매출이 급등한 이유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에 전통주 전문 매장 ‘우리 술방’ 문을 열어 판로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2013년부터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주의 라벨, 용기, 포장박스 등 새롭게 디자인해 경쟁력을 강화한 것 역시 전통주 부흥에 한몫 했다.

처음 우리 술방이 문을 열었을 때 참여한 전통주는 20여 종에 불과했지만, 현재 85종으로 확대됐다. 전통주는 명절 선물로도 각광을 받으며 우리 술방을 열기 전인 2014년에 비해 현재 매출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신세계가 리뉴얼한 전통주들은 동업계 백화점과 마트는 물론 공항면세점과 해외까지 진출하며 국내 양조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다. 명인안동소주, 황금보리소주 등 우리술방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종들은 지난해 미국으로 10만달러가 넘는 물량을 수출하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는 전통주 매출 성수기인 오는 추석에 맞춰 새로운 전통주인 ‘남한산성 소주’를 선보인다.

남한산성 소주는 오랜기간 자취를 감췄던 전통주로 1994년 경기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석필씨에 의해 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소비층이 두텁지 않아 판로에 한계를 겪었다. 이에 신세계는 공동으로 패키지를 보완하고 우리 술방에 입점시켜 묵직한 전통소주 맛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한국 전통주 개발에 함께 참여함은 물론 소비자들이 전통주를 만날 수 있는 판로도 적극적으로 넓혀 한국 전통주가 세계의 명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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