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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순익은 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전분기 대비 19.8% 각각 상승해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은행(IB) 부문의 이익 증가가 2분기 삼성증권의 호실적에 기여했다”며 “IB수익은 ING생명 기업공개(IPO) 36억원, SK해운 인수금융 60억원 등 대형 딜을 수임하며 2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0% 증가했으며, 위탁매매수익도 주식 시장점유율 소폭 상승과 거래대금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8.4%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익은 473억원으로 2분기 전체 조기상환 규모가 40% 이상 줄어든 것에 비해 안정적 이익이라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과거 보수적인 자산관리와 운용 전략이었지만, 올초부터 기업금융팀을 신설하고 IPO팀을 추가 하는 등 IB부문의 인력을 추가 구축하고 있다”며 “하반기 IB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가 이루어 진다면 향후 추가 이익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증권의 강점인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고액자산가 수는 9만7000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액자산가의 평균 예탁 자산도 10억원을 넘었다”며 “자산관리(WM) 부문에서의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이재용 부회장 재판 관련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를 보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신규 수익원 창출이 불가한 점은 디스카운트 요인이지만 안정적인 이익기여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