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전년비 21.9%↓…“원당 가격 상승 탓”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8-04 18:3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전년비 21.9%↓…“원당 가격 상승 탓”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원당과 대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가량 급감했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1.9% 감소한 164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 증가한 9089억원을 달성했다.

원당과 대두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재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했고, 동남아 생물자원 시장의 시황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 식품부문은 비비고와 고메 등 가정간편식(HMR)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대비 7.1% 증가한 1조 181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 원재료인 원당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36% 상승하는 등 소재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35.8% 낮아진 542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원당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식품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주요 제품인 ‘L-메치오닌’의 판가 하락에도 대부분의 아미노산 판매량이 늘며 전년대비 2.9% 증가한 469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329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핵산 및 발린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고, 트립토판의 글로벌 판가가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5446억 원으로 전년비 4.4% 증가했다. 전체 사료 판가가 약 7% 가량 하락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주요 진출국가의 사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늘며 성장성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