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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펀드 열풍…삼성자산운용, 메가트렌드 확대 추진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8-04 14:33 최종수정 : 2017-08-04 14:51

판매사 조율 후 남은 6개 테마 출시 계획
미래에셋운용 그로스·G2 이어 ETF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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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자산운용

자료=삼성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정부 정책과 맞물려 4차 산업혁명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업계 역시 관련 펀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확대해 테마 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스위스 픽테그룹의 4차산업글로벌디지털 재간접 펀드를 출시했다. 1805년 제네바에서 설립된 픽테는 총 운용자산은 약 593조원으로 UBS, CS에 이은 스위스 3위의 PB(Private Bank)다. 글로벌IB 메릴린치 리서치에 따르면 인공 지능 시장이 2015년 2조2000억원에서 133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픽테의 간판 테마인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참고한 펀드다. 픽테는 2008년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출범하며 수십억 달러의 설정액을 모았다. 이밖에도 △유틸리티 △바이오 기술 △헬스 △팀버 △애그리 컬쳐 등 다양한 테마 주식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픽테의 대표 테마인 글로벌 4차 산업혁명 메가트렌드는 앞서 출시한 시큐리티, 로보틱스, 글로벌 디지털 외에도 빅데이터, 자동화, 헬스케어, 클린에너지, 프리미엄 브랜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의 6개 테마가 더 존재한다.

2016년 7월 처음 선보인 시큐리티의 경우 지난달 26일 에프엔가이드 기준 설정후 11.42%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해 8월 출시된 로보틱스는 설정액 800억원을 달성해 소프트 클로징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800억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픽테 자체 규모 자금이 많아졌기 때문에 운용 효율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사들의 니즈를 확인한 후 다음 테마 펀드 출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메가트렌드 펀드 역시 2015년 설정 후 수익률 20.20%를 기록하고 있다. 픽테 재간접 4번째인 이번 출시한 글로벌디지털 펀드는 로보틱스의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를 지향한다. 공유경제, 핀테크, 소셜 미디어, 빅 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E헬스 등 테마를 7가지로 분류하고,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펀드는 구글, 페이팔, 텐센트, 알리바바 등 50~60종목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에 이어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를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특히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나 된다.

모닝스타 기하급수적 성장기술 지수를 사용하는 이 펀드는 9개의 혁신기술 테마를 바탕으로 글로벌 주식에 투자한다.

서유석닫기서유석광고보고 기사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장점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출시된 KTB자산운용의 4차 산업 1등주 펀드 역시 설정액 400억원이 넘고 6~7% 정도 나오고 있다. 하나은행에 이어 10일부터 기업은행, 이달말부터 우리은행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해외 주식형 펀드 계좌로 가입 시 3000만원 한도에서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누버거버먼과 협업한 지난 6월 출시된 동부자산운용의 자율주행차 펀드도 3%대 수익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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