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2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3.74%(2500원)오른 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7만3000원에서 이틀간 8.5%나 빠졌다.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D램의 가격 상승세가 곧 꺾일 것으로 전망되자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단기투자 유망종목에 올렸다.
이 증권사의 김록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6% 증가한 7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갱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반적인 IT제품의 성수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올 하반기 D램 업황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데, 하반기 북미 및 중국 업체들의 신규 모델 출시가 집중되어 있고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D램과 낸드 출하는 전분기대비 각각 10%, 26%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