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키움증권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14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로 사채만기일은 2022년(5년)이며, 표면이자율은 연 1%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전환가액은 주당 10만5247원으로 14일 종가 대비 14.6% 높은 수준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18년 7월 18일에서 2022년 6월 18일”이라며 “전환사채가 모두 전환될 경우 139만6714주의 보통주가 발행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5.94%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전환가액과 전환 시 발행될 주식수를 감안할 때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주가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조달 자금의 목적과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질 경우 추가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