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 회장의 종로구 평창동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 웨스트타워 건축 비용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은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100% 자회사 칼호텔네크워크가 소유하고 있다.
웨스트타워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4년 8월 완공됐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초 종로구 구기동에서 평창동 신축 자택으로 이사를 했다. 경찰은 대항항공이 두 건물의 공사가 동기간에 진행된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진상 파악 중에 있다”며 “향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