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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부활'...소규모 상가 임대료 상승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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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28 14:17

올 1분기 3.3㎡당 17만3000원...직전분기대비 11.9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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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가 유형별 임대료 추이 그래프.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서울 상가 유형별 임대료 추이 그래프.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한국금융신문 최천욱 기자] 소자본 창업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침체된 골목상권의 부활로 서울지역의 소규모 상가 임대료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가정보연구소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소규모 상가의 3.3㎡당 임대료는 올해 1분기 17만 3000원이다(1층 기준). 직전 분기(지난해 4분기)15만4500원보다 11.97% 올랐고 같은 기간 집합상가의 임대료는 16만5900원에서 17만2200원으로 3.79% 오르는 데 그쳤다.

소규모 상가란 일반건축물대장상 2층·연면적 330㎡ 이하로 주택가 주변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의 상가를, 집합상가는 유사 업종을 영위하는 다수의 상가가 모여 있는 형태의 상가를 말한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 급등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며 "침체됐던 골목상권의 활성화는 반길 만한 일이지만, 단기간 임대료 급등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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