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렌딧
렌딧은 207만1677건의 누적분산투자 건수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의 평균 실효세율은 10.9%로 일반적인 P2P 투자세율 27.5%보다 낮았다고 28일 밝혔다.
렌딧은 절세효과가 이뤄진 배경으로 렌딧이 자체 개발한 실시간 분산 투자 추천 시스템 시스템인 ‘포트폴리오 2.0’을 꼽았다.
‘포트폴리오 2.0’는 투자자가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기존 투자 성향을 분석해 예상 연수익률과 손실률에 따라 절세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의 3가지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준다. 각 포트폴리오에는 최소 50건 이상의 채권이 포함돼있다.
렌딧의 채권 당 최소 투자 금액은 000원으로, P2P금융기업 중 최소 투자금액이 가장 낮다. 소액으로 잘게 쪼개 여러개의 채권에 분산 투자할 때 절세 효과가 커지는 이유는 과세 시 원 단위 세금이 절사된다.
절세효과로 세후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렌딧이 서비스를 막 시작한 2015년 3분기에 렌딧 투자자들의 평균 실효세율은 24.5%로 투자자 전체의 세전 연환산수익률은 8.5%, 세후 연환산수익률은 6.4%였다. 분산투자 건 수가 크게 증가한 2017년 2분기에는 평균실효세율 10%, 세전 연환산수익률 11.4%, 세후 연환산수익률 10.1%로 세전 세후 차이가 1.3%p로 줄었다.
분산투자 채권 수에 따른 절세 효과 차이도 크다.
같이 100만원을 채권 1건에 몰아서 투자할 경우 실효세율이 약 27.3%인 반면, 20건에 분산할 경우에는 약 23%, 100건에 분산할 경우 약 14.2%로 떨어진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가장 중요한 투자자 보호 정책은 분산투자라고 생각해 실시간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개발해 발전시켜 왔다”며 “최근 누적대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한 번에 추천할 수 있는 분산투자 채권 수 역시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