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 내방객이 청약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7월 3일 모집공고분부터 적용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강화된 대출규제를 피해 그 전에 서둘러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2곳, 경기 2곳 지역에서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10만여 명 이상이 다녀가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0-1에 짓는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에는 23일부터 사흘간 2만5000여 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든 세대가 59㎡ 이하 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많이 찾았다.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 짓는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에는 2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수색·증산뉴타운 개발 추진 12년 만에 첫 분양인 이 단지는 상암DMC와 가까워 서울 서북권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이고, 단지 주변에 수색산, 불광천, 월드컵 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판교에 4년 만의 신규 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견본주택에는 5만5000명 이상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대기줄이 700m이상 이어졌고 견본주택이 있는 분당선 오리역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 타입 청약 경쟁률 평균 10대 1을 예상한다"며 "1순위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