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65세이상 어르신들은 기본적으로 당뇨나 고혈압같은 공통적인 질병이 있지요. 그래서 약들을 많이 들고 계시는데, 그렇게 되면 보험가입이 안되거나 보험료가 비싸집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 적합한 보험은 따로 선택할 필요가 있지요. 그런 경우에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보험을 가입하느냐에 따라서 보험료도 저렴해 지구요.
2. 보험료를 어르신의 경우만 할인받는 경우가 있나요?
있습니다. 어르신들도 아직 직접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자동차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만 65세 이상 되신 어르신의 경우에 본인이름으로 가입하시거나 아니면 부부한정으로 보험을 가입하실 때는 고령자 교통안전교육을 받으시면 혜택이 있습니다. 이 교육은 도로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데요. 그 교육을 받고 인지지각검사에서 42점 이상 받으시면 합격을 하시게 되는데 그러면 그 이수증을 보험회사에 제출하시고 할인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3.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질병을 갖고 계신 경우가 많아서 실손보험도 노인전용 실손보험이 유리하지요?
그렇습니다. 어르신들은 대부분 이미 질병이 있거나 치료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가지요. 따라서 이때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노후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시는 것이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그런데 이 보험은 차이가 일반 실손보험은 입원과 통원을 구분해서 지급하지요. 그래서 한 질병에 입원시는 최대 5천만원까지, 통원의 경우에는 회당 30만원까지 보장이 됩니다. 그런데 어르신의 경우는 입원과 통원을 구분하지 않고요. 금액으로 연간 1억원까지 보장을 합니다. 그 대신 보험료는 절반이상 저렴하지만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자기 부담금이 좀 높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치료여부에 따라서 부담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4. 그럼 이미 질병이 있으신 분들은 어떤 보험을 가입해야 유리한가요?
과거에는 질병이 있으면 보험가입이 안되는 경우가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32개 보험회사에서 유병자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료가 다소 비싸고 보장범위가 좁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가입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병자 보험은 크게 3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하나는 간편심사보험이라고 해서 일반질병은 2년이내, 암은 5년이내에 입원이나 수술이력이 없으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고혈압이나 당뇨전용보험도 있고요. 그 다음으로는 질병치료여부를 묻지않고 가입할 수 있는 무심사보험도 있습니다.
5. 그러면 각 보험마다 보장범위나 보험료 차이가 있을텐데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간편심사보험의 경우는 주로 입원비나 수술비를 보장하는데 일반보험보다 2배정도 비쌉니다. 대신 지금 통원치료여부나 어떤 약을 드시는지는 알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유병자보험은 주로 암진단을 보장하는데 보험료는 일반보험보다 약 10%정도 더 비싸구요. 그리고 가장 가입하기 좋은 묻지도않고 따지지도 않는다는 무심사보험은 일반보험보다 5배 내외로 가장 비쌉니다. 그리고 보장내용은 사망보험금지급이 주 보장내용이구요.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