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협회의 2017년 4월말 기준 ISA 운용성과 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초고위험형 일임형 ISA MP 수익률은 15.40%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동안의 업계평균 수익률은 3.79%에 그쳐 금융회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투자형(초고위험)’ 상품은 6개월, 9개월 수익률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의 ISA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로보 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용되고 있다. 알고리즘이 전세계 금융시장 데이터를 수집해 자동으로 투자유망 국가를 선별하고, 국가별 투자비중은 ISA 자산배분 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도출한다.
펀드선정은 외부자문(마루투자자문)과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키움증권은 이렇듯 차별화된 알고리즘과 전문가 집단이 모인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선정 프로세스의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15%대의 고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 상품은 ISA와 마찬가지로 키움증권의 자산배분 알고리즘과 펀드자문사의 우수펀드 선정 노하우가 결합되어 운용되는 상품이다.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랩’ 역시 12개월 수익률이 15.54%(2017년 5월말 기준)에 달해 키움증권의 운용 역량을 입증해주고 있다.
민석주 키움증권 투자솔루션팀장은 “차별화된 자산배분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2015년 상반기부터 관련 TF를 구성해 준비에 돌입했다”며 “단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동성을 관리하며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