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투시도. /사진제공=롯데건설
대선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을 한 '보라매SK뷰'가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527가구 모집에 1만4천589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 28대 1을 기록하면서 분양 시장에 불을 지핀 상태다.
이 열기를 롯데건설이 26일 문을 연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에서 그대로 반영될지 주목되서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에 짓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지하 4층, 지상 29층, 20개 동 총 1천859가구(임대포함)규모다. 일반 분양은 867가구다. 전용면적은 59~122㎡며, 일반분양은 59㎡(66가구), 84㎡(777가구), 122㎡(24가구)로 구성된다. 평균분양가는 3.3㎡당 2천200만 원이다.
서울 도심 단지들은 분양이 잘 되고 강동지역의 주거선호도가 괜찮은 편이어서 청약자들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주 분양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큰 이슈가 없기 때문에 (지난 주와)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가구수가 중요하다. 800가구가 넘기 때문에 평균 경쟁률이 '보라매SK뷰' 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고덕지역의 선호도가 보라매지역 보다 좋아 더 높게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건설도 이 단지의 분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이른 시간부터 방문을 했다"며, "(평균 청약률을)십대 일 정도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빠르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전매제한 기간(18개월)이 있어 투자자들이 예전처럼 많이 오지 않아 실 청약자 위주로 얼마나 청약이 이뤄질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에 있다. 특별공급은 30일이며, 일반공급 1순위는 5월 31일, 6월 1일이다. 2순위는 6월 2일이다. 정당계약은 6월 14일부터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