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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말레이시아 본격 진출… 동남아 수출 확대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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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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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말레이시아 본격 진출… 동남아 수출 확대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한 이마트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수출 루트 확대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53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4일 이마트는 말레이시아의 최대 유통 기업인 ‘GCH리테일’에 PL(자체기획) 브랜드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GCH리테일은 25조원 규모의 ‘데어리 팜’ 그룹 산하 계열사로 현지에서 12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GCH리테일 산하 ‘콜드스토리지’, ‘메르카토’, ‘제이슨스’ 등 3개 프리미엄 슈퍼 총 17개 매장에 이마트존을 차리고 과자, 차, 시리얼 등 52개 상품을 정식 판매한다. GCH리테일을 시작으로 이마트는 올해 안에 ‘이온’, ‘자야 그로서리’, ‘테스코’ 등 말레이시아 내 100여개 유수 유통업체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한류 열풍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이마트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지 대형 유통기업들을 찾아다니며 문을 두드려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이세탄 백화점 4개점에서 노브랜드 16개 상품을 테스트 판매하는 등 실적을 쌓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해외 수출 루트를 뚫기 위해 △해외 유통업체 조사를 통해 현지 바이어를 탐색하고 △한국 이마트로 초청해 매장과 상품을 보여주거나 △직접 해외 본사를 방문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마트를 알려왔다.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 개척 계기로 이마트의 동남아 수출 비중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 동안 동남아 시장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10%(24억) 가량에 불과했으나 올해 15~20%(80억)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수출 시장은 중국으로 수출액의 50% 가량을 차지한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는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 매장을 진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출 루트를 확보해 상품 자체를 진출 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수출 사업이 우수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아 더욱 많은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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