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분기 기준 67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플랜트와 토목 부문의 수주잔고 감소에도 불구 건축부문이 증가해 잔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건축 부문의 매출 총이익은 분기별 3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 비중으로는 30% 수준에 불과한 건축·주택 부문이 전사 이익의 70%에 해당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현대건설을 해외플랜트 발주상황 등 매크로 이슈와 연결해 해석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며 “회사의 주요이익 실적 기대감이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으며 건축관련 수주잔고 증가는 현대건설의 현재 이익 드라이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