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합 동호회 '현대모터클럽'이 지난 20일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추동리 추동마을 버스 정류장의 환경 개선 활동 '빌드 스테이션'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현대차
'빌드 스테이션'은 현대차 고객으로 구성된 현대모터클럽 동호회 회원 55명과 현대차가 함께 실시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횡성 추동마을은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3~4회 뿐이고 도착 시각을 정확히 할 수 없는 여건이다. 때문에 주민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에서 대기 시간이 길 수밖에 없다.
이 소식을 접한 현대모터클럽 회원들은 기증받은 도서로 미니 도서관을 만들고, 시트 등 자동차 부품을 활용한 가구 제작으로 버스 정류장을 탈바꿈 시켰다.
임현정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장(37세)은 "미래 대한민국 주역으로 성장할 아이들이 배차 시간표도 없는 버스 정류장에서 매일 꿈을 키워야 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면서 "현실적으로 대기시간을 줄여줄 수는 없지만 그 시간만이라도 의미 있게 사용하도록 만들어주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모터클럽'은 업계 최초로 차종과 관계없이 현대차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동호회"라며 "현대차는 '현대모터클럽'에서 기획한 의미 있는 사회 공헌 활동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