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적으로 백화점 의류매장의 경우 3월말 들여온 여름상품의 초도 물량을 5월 중순까지 판매하고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여름 물량을 늘려 판매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4월 중순부터 높아진 기온에 대부분의 매장이 4월 말에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때문에 예년보다 약 10일에서 15일 일찍 ‘추가주문’을 진행했으며 일부 인기상품의 경우는 최대 3회까지 추가주문이 이뤄졌다.
이처럼 여름상품의 수요가 일찍 늘면서 의류 매장 내 여름상품 비중 역시 예년보다 일찍 확대되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본점 여성의류 매장의 경우 예년 5월초에는 봄 상품과 여름상품의 비중이 반반이었지만 올해는 여름상품의 비중을 70%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했다.
이에 각 브랜드의 마네킹도 봄 대표상품인 트렌치코트와 재킷이 아닌 롱 원피스, 블라우스로 일찌감치 갈아 입었으며 판매상품도 민소매 원피스, 마 소재 블라우스, 반팔 티셔츠 등 한여름 상품을 전진배치 했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때이른 고온현상과 황금연휴가 겹치며 여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향후 5월 한달 간 초여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고객들의 수요잡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여름 아이템을 특가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본점에서는 최대 60% 할인의 남성 서머 특가전을, 강남점에서는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여름 샌들 페어를 진행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