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모리 메가코스화장품 중국 공장 조감도. 토니모리 제공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2억 4700만원으로 4.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억 100만원으로 97.5% 급감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한 생산·판매자회사들의 초기비용으로 인한 손실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급감하게 됐다” 며 “실제 매출액은 분기별로 보면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중국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국내에 1곳과 중국 3곳에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 중 생산자회사 ‘메가코스’ 한국 공장은 최근 경기도 화성에 완공됐으며 이르면 이번달 안으로 가동한다. 메가코스 중국 공장은 9월경 개발허가를 받고 올해 안으로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백화점, 할인점, 면세점 등 채널을 확장한 것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로드샵보다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은 채널을 주력하기 위해 프로모션과 기타 초기비용이 늘었다는 게 토니모리의 설명이다.
중국의 사드(THAAD) 보복에도 토니모리는 중국 내 신설 공장을 통해서 중국 사업 확장에 잰 걸음을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배해동 대표는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움직임에도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해 난관을 돌파해 나가겠다” 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올 해는 수익보다는 채널 증가와 매출 증대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했다” 며 “중국 메가코스화장품 완공 이후 제품 원가 절감돼 수익구조가 긍정적일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