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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HMR ‘더반찬’ 신공장 전격 오픈 … 매출 2000억 목표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4-26 10:53 최종수정 : 2017-04-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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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동원홈푸드‘더반찬’의 신공장. 동원그룹 제공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동원홈푸드‘더반찬’의 신공장. 동원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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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서울 시내에 대규모 조리공장을 전격 오픈해 국내 HMR시장에 새 지평을 연다.

26일 동원홈푸드는 서울 가산동에 2200평 규모의 ‘DSCK 센터(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 를 열었다고 밝혔다. 신공장에서는 하루 6000건 이상 최대 1만 건의 고객 주문을 소화할 수 있다.

동원홈푸드는 더반찬 DSCK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판매채널 확대, R&D와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2021년까지 2000억 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008년 처음 선보인 ‘더반찬’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반찬을 배달하는 획기적인 콘셉트로 HMR시장에 진출한 스타트업이다. 이후 국내 최고 온라인 HMR전문몰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7월 동원그룹에 편입됐다.

동원그룹은 국내 식품 중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가 HMR이라는 판단 아래, 더반찬을 인수한 뒤 동원홈푸드에 합병했다.

현재 동원홈푸드는 반찬, 국 등 일반 가정식을 판매하는 ‘더반찬’ 과 강남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 병원식을 제공하고 있는 ‘차림’을 함께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 두 브랜드의 통합 후 ‘차림’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신공장은 국내 식품회사로는 최초로 ‘DMPS’를 도입했다. DMPS는 다품종 소량생산과 배송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주문내역을 입력해 배송 불량률을 0%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다. ‘새벽배송’을 운영하고 있는 더반찬은 이를 통해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동원홈푸드의 더반찬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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