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1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1조 19억원, 매출액은 1.4% 감소한 2704억원, 당기순이익은 4.4% 감소한 2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1% 늘어난 440억원을 기록했다. 단, 영업이익에는 일회성 부가세 환급금 109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 8월 물품 구매 고객에게 지급하는 적립포인트는 에누리액에 해당해 부가가치세를 과세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납부했던 부가가치세를 돌려받은 데 따른 것이다.
GS측은 모바일 쇼핑의 성장이 취급액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GS홈쇼핑의 모바일쇼핑 취급액은 35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등 효과로 인터넷쇼핑은 7.9% 하락했다.
상품별로는 무형상품의 성장도 취급고를 견인했다. 여행‧렌탈 제품의 작년동기 대비 취급액은 2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 및 잡화상품의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식품 비중은 2% 증가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렌터카와 공기청정기 등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상품을 할부 혜택과 무상AS 등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소비층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