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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주행거리 제품별 최대 1.9배 차이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4-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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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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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전거들의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브랜드별로 최대 1.9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인기 제품인 7종의 전기자전거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 배터리 안정성 등 주요 품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 브랜드는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게이트비젼 △벨로스타 △앰아이피테크 △전자조달연구원 총 6개이며 제품은 7개로 선정해 평가했다.

조사결과 전기자전거의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제품 간 페달보조방식이 약 1.9배, 스로틀 방식은 최대 1.6배 차이가 났다.

페달보조방식 주행거리는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3)’ 제품이 111㎞, ‘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이 60㎞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스로틀방식의 경우 ‘알톤스포츠(CITY)’ 제품이 42㎞를 주행해 가장 긴 주행거리로 조사됐으며 ‘게이트비젼(YUNBIKE C1)’ 제품은 27㎞로 가장 짧아 제품 간 최대 약 1.6배 차이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진행된 제품 품질 조사에서는 전기자전거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제품들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전기자전거 안전기준에 따르면 앞 브레이크는 핸들 왼쪽, 뒤 브레이크는 오른쪽에 위치해야 하나 ‘벨로스타(폴딩스타S)’ 제품은 반대로 장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게이트비젼(YUNBIKE C1)’ , ‘벨로스타(폴딩스타S)’ , ‘앰아이피테크(APOLLO MARS M)’ 제품 등은 안전 확인 또는 안전인증 번호, 제조년월, 판매자명, 모델명 등을 표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문제점이 발견된 해당업체들은 브레이크 위치와 제품 주요 표시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며 “제품 간 가격과 성능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는 만큼 구매 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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