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달 초 쌍둥이 자녀와 함께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토이박스를 방문했고 소식을 접한 신 회장이 정 부회장이 있는 매장으로 찾아가 인사를 나누며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신 회장의 제안으로 정 부회장이 타워 내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하룻밤을 투숙했다는 설이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에 따르면 당시는 시그니엘 서울의 공식 오픈 전으로 투숙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정 부회장은 평소 경쟁사 매장을 찾아가 쇼핑 겸 현장 점검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이날 찾은 롯데의 토이박스는 스타필드 하남의 장난감 전문점 ‘토이킹덤’ 과 경쟁관계이다.
또한 정 부회장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쇼핑을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그는 지난해 1월 이랜드 킴스클럽 강남점을 방문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염탐중’ 이라는 문구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