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대홍기획,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이며,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다.
창의성이나 전문성을 특히 중시하는 대홍기획과 롯데홈쇼핑 PD, 롯데월드 어트랙션개발 등 일부 직무는 롯데 SPEC 태클 오디션으로만 지원을 받는다.
2015년부터 진행된 ‘롯데 스펙 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롯데 고유의 채용 전형이다.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하여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롯데 스펙 태클 오디션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들의 업무 적응도 및 업무 의지가 우수해 현업에서의 반응이 긍정적이다”며 “앞으로도 능력 중심 채용 문화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등용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미래형 인재’ 선발을 위해 최근 사업전반에 큰 화두로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현업 적용 방안,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상품 관련 아이디어 제시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사업에 적용시킬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주제를 채용 과제로 채택했다.
전형 절차는 제출과제 심사- L-TAB(인성 검사)-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면접 합격자 발표는 6월 공지될 예정이다. 합격자들에게는 2017년 상반기 공채와 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