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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약세 지속..."文 공약 이행 시 영업익 연간 1980억원 감소"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4-12 11:12

영업이익 영향 10% 감소 수준
전문가들 "공약 실현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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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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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문재인, 안철수닫기안철수광고보고 기사보기 대선후보가 앞다투어 가계 통신비 절감 공약을 내놓자 통신 3사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약 이행 가능성을 살펴본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1%(300원) 하락한 13900원에 거래되며 3일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KT와 SK텔레콤도 마찬가지다. KT는 전 거래일 대비 1.58%(300원) 하락한 31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0.82%(2000원) 내린 24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전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대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7대 정책에는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조기폐지, 단말기가격 분리 공시제, 주파수 경매시 통신비 인하계획 제시 의무화, 한중일 3국간 로밍요금제폐지 등이 해당된다.

특히 문 후보는 표준요금제의 기본료에 해당하는 11000원 가량의 통신 기본료를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했다. 통신 요금제에는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해 정액으로 사용하는 요금제, 기본료와 사용량을 기반으로 한 표준요금제 그리고 기본료가 있는 선불요금제로 구성된다.

유진투자증권 김준닫기김준광고보고 기사보기섭 연구원은 "표준요금제와 통합요금제의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을 비교해 봤을 때, 4G에 대한 통합요금제에는 기본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추정한다"며, "표준요금제와 선불요금제를 대상으로만 기본료 인하를 추진하면, 표준요금제 가입자가 1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5% 수준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매달 11000원을 삭감한다고 가정 시 연간 1980억원이 감소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대선 후보가 제시하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면 공약을 이행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약의 현실성과 변동성에 주목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12일 전국에 10만개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내용의 가계 통신비 절감 공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이를 골자로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이학무 연구원은 “실제 시행이 된다 하더라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0% 감소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며 통신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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