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100%우유의 성공은 세균수만으로 원유 품질을 가늠했던 국내 시장에 ‘체세포수 등급’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 차별화를 시도한 결과로 서울우유는 분석했다.
실제로 ‘나100% 흰우유’ 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판매량과 작년 동기간 동일 품목의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약 103.5%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감소, 대체 음료의 증가 등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2015년도에는 89.2%까지 하락했던 판매량이 나100% 도입 이후 반등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우유는 그 동안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지정 수의사를 통한 젖소의 1:1 건강관리 △노쇠한 젖소의 원유생산 중단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뿐만 아니라 서울우유가 나100%우유의 보급을 위해 각종 물류비, 공장 설비 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 가격을 그대로 고수해 소비자에게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원유 품질 향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고급우유의 대중화와 흰우유의 소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